저번 글 '인플레이션 vs 보험회사, 누가 죄인인가...' 에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통받는 보험회사와 보험료 인상에 대해 다뤄 봤는데 그럼 우리가 받는 리스크에 대해 안 다룰 수 없죠!
WHERE WE LEFT OFF
만약 내 보험금은 500만 원까지인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피해금이 900만 원이라면?
나 보험료 내고 무보험 상태 되는 건야?
장기간 가입할 수 있는 보험들은 시간이 지나면 인플레이션에 영향으로 보험금이 피해금을 못 미칠 수 있어요. 네가 3년 전 가입했던 보험의 보험금 한계(coverage limit)가 지금은 내 피해금에 비해 푼돈일 수 있잖아요.
이런 억울한 상황을 대비할 방법이 있어요!
인플레이션 가드 (inflation guard)
인플레이션 가드는 예상치 못한 물가 상승을 고려해 보험금에 한계를 물가에 맞게 올려 줍니다. 그러면 보험료가 올라가지만 사고 시 충분한 (물가에 맞는) 보험료를 받을 수 있고 추가 다른 보험을 안 들어도 돼서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보험료에는 관리 비용(administration cost), 인건비 같은 비용이 합해서 나오는 거라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시는게 오히려 더 비쌀 수 있어요.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가드가 주택보험에는 필수로 적용된다고 해요. 다른 보험에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원한다면 보험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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