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꼭 보험화사에서만 살 수 있나?
보험은 사실 내가 나중에 어떤 사고를 당했을 때를 대비해 그 사고에 리스크를 돈 주고 보험회사에게 파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상 나중에 그 피해 금액이 많지 않거나 부담되지 않는다면 과연 보험이 필요할까요? 그땐 그냥 내 재력이 보험이죠!
아폴로 11호(Appollo 11)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은 시중에 있는 생명보험 대신 선택한 보험이 따로 있어요!
생명보험을 찾아서..
아폴로 11호가 지구를 떠나기 전 닐 암스트롱과 그와 동행한 우주 비행사들은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다고 하네요.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에 생명을 책임지는 게 리스크가 높아 보험료 또한 어마어마하게 높았지만, 그때 당시 법적으로 NASA에서는 우주비행사들에 생명보험을 내줄 수 없었다고 하네요.
이 소식을 들은 어떤 보험회사가 제안을 가져왔는데 한 기름회사와 은행이 PR 목적으로 우주비행사들에 생명 보험금을
대신 내 주고 싶다고 전했다고 해요.
하지만 닐 암스트롱은 다른 생각이 있었는지 이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이 소식이 보도되는 걸 원치 않았다고 전해졌어요.
이 때문에 사실상 적확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하나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아폴로 11호가 떠나기 한 달 전 비행사들이 격리를 시작했을 때 닐 암스트롱에 제안으로 비행사들은 모두 수백 장이 되는 우편 봉투에 자신들에 사인을 하기 시작해 떠나기 전 가족들에게 보험으로 남겼다고 해요.
아마 자신들이 돌아오지 못하거나 사고를 당한다면 그 우편 봉투들은 값이 오르고 분명 가족들에겐 보험금으로 충분한 갑이 될 거라는 걸 예상했던 거겠죠?
다행히 아폴로 11호는 다시 미국으로 무사히 돌아왔고 시간이 지나며 우주비행사들이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수월해졌다고 하네요.
여기서 우리가 제일 궁금한 것!
몇십 년이 지난 1990년대에 $20,000에서 $46,000에 경매로 팔렸다고 하네요. 현재 2024년으로 따지면 $48,000에서 $110,000 한화로는 6천5백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에 팔린 셈이네요!
보험.. 저만 재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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