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보면 이런 작품명을 지어주고 싶네요,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내 모습..'
요즘 보험회사들이 밤에 못 자는 이유?
제가 많은 리스크 매니저와 보험회사 CEO들을 만나봤고 강연도 들어 봤는데 정말 열이면 일곱이 다 인플레이션(inflation)에 대해서 언급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해요.
정말 만약 강연 중에 이야기가 안 나오면 관중석에서 '요즘 인플레이션이 (2020-2023) 보험업계에 있을 리스크들을 어떻게 보완하고 있나요?' 질문이 무조건 나옵니다.
2020년도부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 말았는데 사실, 이때는 보험회사들이 풀어야 할 보험금 때문에도 힘들었어요. 너무 예상치 못하게 클레임을 많이 받았고 이런 리스크를 생각하지 못했기에 보험료를 재 값에 팔지 못했었거든요.
근대 팬데믹이 길어지고 또 2022년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공급사슬(supply chain)에 점점 착오가 생겨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어마어마하게 늘어 보험회사들은 리스크을 관리하는 데 큰 고통을 느끼고 있어요.
물론 물가 상승, 처음 듣는 이야기 아니고 너무 많이 들어 지긋지긋하지만, 알아야겠죠?
정확히 우리 보험료가 얘 때문에 왜 오르는지.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보험에 미치는 영향
보험회사들은 의뢰인에게 보험에 가입시켜 주고 나중에 의뢰인에게 확실치 않은 리스크들을 (재정적 피해를) 부담해 주고 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보험회사가 의뢰인에게 보험금을 줄 땐 물가가 상승해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돼요.
그래서 보험회사들은 물가 상승을 미리 예측해 보험료를 올립니다.
예시:
한 의뢰인이 2023년도 1월에 주택 보험에 가입하려 한다. 보험계약 기간은 3년이고 기초공제액(자기부담금)은 150만 원이며 총보험금은 500만 원까지다. 하지만 2025년도에는 물가가 상승해 있을 테고 그럼 150만 원에 기초공제액은 현관문과 창문 수리만 해도 넘는데?
2023년도에는 150만 원(기초공제액)으로 더 많은 수리를 할 수 있어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안 내도 됐을 수 있지만 2025년도에는 집을 수리하는 데 있어 너무 적은 금액이 됐다.
근데 만약 내 보험금은 500만 원까지인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피해금이 900만 원이라면?
나 보험료 내고 무보험 상태 되는 건야?
다음 글에서는 이 주제로 찾아뵐게요!
보험.. 재밌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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