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이 돈을 어떻게 벌까?
당연히 보험을 팔면서 수익을 내지만 정확히 말하면 보험회사들은 역선택을 막으며 돈을 법니다.
보험에서의 역선택은 바로 보험회사가 보험에 가입하려는 의뢰인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역효과를 보는 상황을 말해요. 물론 반대로 의뢰인도 정보가 충분치 않아 손해를 볼 수 있겠죠?
예시:
1. 의뢰인의 실제 리스크가 보험회사가 측정한 것보다 높을 때 = 보험회사는 더 비싸게 팔아야 할 보험을 싸게
팔게 된 거죠.
2. 흡연자가 비흡연자와 같은 가격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했을 때 = 보험회사는 실제 리스크가 더 높은 의뢰인에게 원래보다 더 적은 값을 받게 된 거죠.
그럼, 보험회사들이 어떻게 역선택을 막을까?
1. 보험회사들은 언더라이팅으로 의뢰인에게 있는 위험 요소들을 확실하게 조사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계리사들과 클래임팀과 소통해 보험에 가격을 측정합니다.
계리사: 위험 요소들의 빈도(frequency)와 심각성(severity)을 확인하여 리스크가 일어날 확률(probability)을 재고.
클레임팀: 이전 보험에 가입한 비슷한 의뢰인들이 클레임(손해 배상)을 얼마나(금액) 몇 번 청구했는지를 조사해
가격을 측정하고 보험에 가입해 줄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보험 회사들은 필요할 땐 보험 수령금의 한도도 씌웁니다.
미국에서는 이걸 “placing a cap on coverage”라고 말해요. 이 ‘cap’ 또는 'capping'이 뚜껑을 '씌운다' 또는 '덮는다'라는 표현으로 수령금에 한도를 두는 거죠.
예시:
태풍으로 입은 피해금이 200만~400만 원일 때 전액 보상하지만
태풍으로 입은 피해금이400만 원을 넘길시 400만 원까지만 보상합니다.
이렇게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것이 보험회사에는 수익을 내는 데에 가장 중요한 임무예요.
그래서 요즘 미국에 있는 보험회사들은 경영대에서도 리스크 매니지먼트과 학생들을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혹시 과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로 질문 주세요!
보험.. 저만 재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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